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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가 안제껴진다. 심지어 의자 앉는 시트는 들면 들린다..
탄성이 나온다...오우 마이 갓.
 
그래도 무이네...아름다운 무이네로 가니까...억지로 웃어본다.
 
달랏의 산을 올라 쭈욱 가다보니 작은 지방도시와 마을 들이 나온다.
 
요렇게 지나가는 소도 찍어보고.
 
차는 중간중간에 서서 현지인들을 태운다.
가방은 어느새 한쪽시트로 몰아서 꽉꽉 차 버리고.
 
사람뿐만이 아니라 각종 푸대자루에 박스에...택배차량이다 완전.
 
보다못한 독일쪽 언어를 쓰는 커플이 특유의 딱딱한 어투의 영어로 차장에게 물어본다.
 
"더 사람 안타는거냐? 심각한데."
 
잘 못알아 들으신다.
내가 중간에서 쉽게 바꾼다.
 
"나우 디스 카 노 피플?"
 
"오케이 노피플 노피플"
 
노피플은 얼어죽을. 두번 더 섰다.
 
달랏에서 무이네로 가는길은 나처럼 정말 작은 버스를 탄다면 각오를 해야한다. 풍짱에서 하루에 1편, 오전 7시에 있으니..로또겠지.
 
도로가 한 30미터쯤가면 가운데가 파여있고 50 미터 더가면 또 파여있고..
 
다이렉트로 달리는 구간이 그리 길지 않다.
 
게다가 산에서 꼬불꼬불 내려오는 길은 얼마나 어지러운지..결국 내 옆의 베트남 현지 아가씨는 토하기 시작.
 
버스안의 모든 비닐봉지를 거진 다 쓸정도로 여러번 토했다. 독일 커플이 약을 꺼내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지 못하고
반 실신 상태...안타까웠다.
 
그래도 산꼭대기에서 경치는 좋드라니.
 
갑자기 차가 스톱! 산속의 비포장 도로에서. 여기서 5분! 화장실을 가란다.
 
이건 네팔,인도 여행기에서 말로만 듣던 길똥인가요.
 
엉거주춤 내려서 어쩌나 하는순간 차장 뒤에 앉은 잠자리 선글라스 끼고 청재킷,청바지 입은 도회적 베트남 아가씨가 바지를 까고 엉덩이를 내린다.
 
깜은...감사합니다. 베트남은 참 순수합니다.
 
그분이 일 마치기를 기다렸다가...궂이 기다렸다가 길가에서 오줌을 쌌다.
 
차 맨뒤의 덩치큰 해적처럼 생긴 미국남자도 씨불씨불거리며 오줌을 싼다. 그 미국남의 여자친구는 산 완전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봤다...
 
차는 다시 달리고 점점 도저히 이건 못견디겠다고 생각한 순간 흙이 바뀌고 토양이 바뀐다.
 
그리고 차 전면을 통해 본 그곳.
 
아...무이네다..
 
이윽고 도로의 한쪽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초원이나 멕시코의 초원같이..한쪽은 새하얀 사막이 펼쳐진다.
오마이갓...


그래. 무이네다!!!

"여보 무이네야 무이네!"
 
현지인들도 중간에 내리고 관광객만 태우고 버스는 무이네를 달린다. 무이네의 도로는 해변도로 하나 뿐. 양쪽으로 식당, 호텔,리조트가 펼쳐져 있다. 그 길다란 도로를 달린다. 돌아갈일이 없어. ㅎㅎㅎ
 
모두 가만히 차에 앉아 있자니 차의 마지막 도착지는 thai hoa 리조트. 바다와 면해있고(이건 어디나 그렇다) 규모도 크고 풀도 좋다.
식당및 리셉션도 크고 조경도 괜찮고 전형적인 리조트다. 방갈로의 가격은 25달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득달같이 리셉션 직원들이 방있다고 붙는다.
 
일단 여기서 묵었다.
 
흔들거리는 좁아터진 버스에서 내리는것만으로도 감사해서....
 
근데 외관에 비해 방갈로 내부는 약간 텁텁한 냄새가 나고 샤워시설은 그다지 좋지못하고 협소하니 참조하시라.
 
일단 점심을 먹자.
 
이건 그 월남쌈말이 튀김인 짜조.
 
맛있다.
 
이것은 계란에 돼지고기와 버섯,야채를 이빠이 썰고 지진것.


양도 양이려니와 상당히 맛있다. 이거 뭐 고르는것마다 실패가 없네!

아내는 해물 볶음밥. 이것도 맛있다!!!!

단 분명히 말하지만 베트남은 반찬이 없답니다. 테이블의 핫칠리 소스를 활용하세요.
 
바다로 나가본다.
 
안녕 무이네의 바다야. 넌 참 조용하구나.
 
*몇몇 여행기나 다른데서 보인것처럼 무이네의 해변이 수영을 못할정도는 아니다. 보석같은 다른 동남아 휴양지에 비하면 물색깔이 투명한게 아닐뿐 물도 따뜻하고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다!
 
잘되어있지요~~
 
해변가에 떨어져있던 야자. 너도 쉬러온거니.
 
어디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본듯한...
 
칸난이의 만용


오잉 저건 그 무이네의 명물 바구니배!!!
 

자세히보니 해안에 흔하게 널려져있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업으로 하시는 분, 쉬려고 즐기는 사람..모두 행복하다.
 
현지 아이들이 놀고 수영하고 하다가 한가운데 모여서 뭘하더라. 나중에 아이들이 모였던 곳을 가보니..
 
그곳에 있던것은...
 
정말 아름다운 자개꽃이다... 정말로 아름다운...

아내와 난 감동을...
 
thai hoa 리조트 몇컷더!!(리조트 안에 이쁜 똥강아지와 고양이가 많다. 너무 귀엽다!!)
 
리조트에서 내일 지프투어 (화이트샌듄-레드샌듄-피싱빌리지-요정의샘 1인당 14달러)를 예약한다. 투어는 새벽투어 4시반, 저녁투어 5시반?인가 있으니 맞추어서 가시라. 일몰이나 일출이나 모두 아름다울듯하니. 우리는 숙소를 옮길 예정인지라 일출 투어를 선택했다.
 
저녁은 thai hoa 리조트에서 우측으로 한 3분 걸으면 도로건너 크게 보이는 seafood 바베큐점. 손님은 우리뿐이다.
 
가리비구이 50,000동(접시가득 나온다.) 새우 마늘버터구이 50,000동 ,그외식사들 4~50,000동, 게 구이나 랍스터구이는 1kg당 240,000동
참고하시라. 맛은...쥑인다.

난 아내와 가리비구이,새우 마늘버터구이에 게 바베큐, 콜라등 해서 35만동에 정말 아주 미친듯이 먹었다..
 
여기 방갈로는 모기가 많다!!! 그래서 침대에도 모기장을 설치하게 돼어있다.. 너무 외관만 잘된 리조트.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자니 벌써 밖에서 지프기사가 똑똑한다. 나 준비 다 됐어요~

지프기사는 이윽고 다른 방갈로를 가나 그 커플(분명 서양인일게다.)술먹고 뻗어서 아무리 똑똑하고 불러도 무리.

결국 포기하고 우리 커플만 태운채 지프는 출발한다.
 
먼저 도착한 곳은 일출을 맞이할 화이트샌듄. 화이트샌듄이 생각보다 작다고들하는데 의외로 넓다..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된다.
많이보던 모래 구릉도 보이고!
 
이것은 하늘에서 화이트 샌듄으로 내려앉은 비둘기. 이처럼 다들 평안하시라...
 
장관이다.
 
사막을 올라간다는게 이리 힘들구나...사막 무서워요.

 
이 새벽 사막에 먼저 도착해서 웨딩촬영을 하고있는 현지 커플.
 
화이트 샌듄을 즐기고 ...
오아시스?! 에서.



레드샌듄으로 간다..
 
화이트샌듄을 즐겼으면 레드 샌듄은 실망이 크실것이다. 사람이 엄청많고..정말 엄청 많고 잡상인과 모래미끄럼 타라고 장판들고 쫓아오는 어린아이까지. 그들때문에 실망한다는게 아니니 오해는 말자. 저 언덕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니까.

북적이는 인파엔 나도 포함되어 있으니..
 

여기서 한번 중국인에 대해 화가 났는데 저 맞은편 모래언덕에서 단체관광객들 수십명이 서있고 사진찍는 사람이 땀을 뻘뻘흘리며 이쪽으로 온다. 그리고 소리를 치니 와~!!! 하면서 손을 잡고 뛰어내려온다. 그것을 몇번 하는동안 다른 사람들은 그 언덕과 사잇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지나갈라치면 사진찍는 남자나 맞은편언덕에서 중국어로 소리를 쳤다. 비키라고. 예에 예에..
 
레드샌듄에서 주어진 시간보다 일찍 나왔다. 지프기사는 카페에서 카페 주인과 잡담을 하며 쉬다가  깜짝  놀라 시동걸 준비를 한다.
 
아니야 나도 쉴거야 더 주무세요. 카페스어다를 시켜서 (1잔당 12,000동) 나도 먹고 운전사도 하나 주었다.운전사도 웃음으로 답하고 카페주인, 다른 손님인 후줄근한 이빨없는 아저씨까지 다 웃는다.
웃으면 좋지요.
 
피싱빌리지로 고우고우. 생각보다 냄새는 심하지 않다. 나야 바다낚시를 즐겨하기에 신진도같은 서해 포구의 그물에서 나는 냄새에 익숙하다.
 

시간대가 맞지 않아 바다에 가득 떠있는 바구니 배는 못봤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을 잔뜩 즐겼다.
 
아저씨가 배를 끌길래 같이 들어가서 끌어왔다.
 
아저씨가 한참뭐라고 한다. 타라고요? 전 시간이 없어요. 10분이면 된다고오? 에이..
근데..어디에서도 이걸 탄 사람을 본적이 없다. 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뭐든지 체험주의!! 적당한 가격에 협의하고
(말 전혀 안통한다. 계산기로 찍거나 수첩에 숫자를 적자.) 탔다. 내 생각엔 5~7만동 정도면 충분할듯 한데.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서 다른 배에까지 가서 그배에서 그물 걷는걸 보여주고 잡은 고기도 보여준다. 짤막하게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는데 그건 투어 코스가 아니라 흥에 겨워서일거다.
 
한참 더 멀리 가려하는데 정말 시간이 없다..돌아가야한다고 백!을 외치며 시계를 가리켰다. 배는 돌아온다.
 
큰 실수를 했는데 빠지거나 물에 젖을까봐 카메라를 안가지고 탄것... 가지고 탔으면 정말 배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을 텐데...
 
흔들흔들 거리는 배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앉기는 약간 불편하지만 한손과 발로 노를 저으시는 그 모습은 가히 기가 막히십니다!!!
 
주말의 새벽 지프투어의 코스인데도 관광객이 하나도 없다. 이 보기에 위험한 배와 주어진 짧은 투어 시간에 과연 얼마나  아저씨의 배를 탈까...

하지만 꼭 타보시길 바란다...
 
아저씨와 헤어지면서 한컷.
 
주어진 시간에서 좀 많이 늦었다. 미안하다 하니 노프라블럼~! 지프는 마지막 요정의 샘으로 간다.
 
요정의 샘입구로 가다보면 이렇게 베트남 장독대들이 늘어져 있다.
 
유명한 생선젓인 느억맘을 숙성하고 있는듯. 이 냄새...그래도 한국인에겐 충분히 익숙한 냄새 아닐까.
(한국이 발효의 음식문화, 젓국의 음식문화,쌈의 음식문화로 세계 그 유래가 없다고 하지만 치즈나 요구르트같은 건강음식도 발효음식이고 일본이나 동남아 어디서도 젓은 담가먹고 베트남은 채소뿐만이 아닌 쌀로 쌈을 만들어 싸먹는 정도이니 우리보다 더 고단수다. 우리것이 무조건 최고라기보다는 여러 문화를 둘러보며 많은 다양성을 이해하고 우수함을 인정하며 알아가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잠시 잡설은 접고.
 
요정의 샘을 올라간다.

이렇게 따뜻한 물이 바닥을 적시는데를 올라가다 보니 참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조용하고 새소리가 들리는...
 

아이둘이 내려온다.
 
신짜오~!
 
웨어아유프럼?
 
한꿕, 코리아.
 
빡지쑝!
 
빡지쑝은 정말로 유명하구나...
 
투어를 끝내고 돌아와서 짐을 뺐다! 어제 밤에 잡아놓은 다른 숙소로 간다.
 
*팁 - THAI HOA 리조트를 나와서 바로 오른쪽 옆으로 맛사지 간판이 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눈이 안보이는 분들이 맛사지를 해준다.
전신은 1인에 15만동인가 하고 발(하반신)맛사지는 9만동. 무이네 거리 여기저기 널려있는 맛사지 집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여기를 추천하고프다. 눈이 안보이시는 분을 대하자면  약간 무서워 하실수도 있겠으나 전혀 염려없으니 마음 놓자.
아프냐고 끊임없이 물어보시며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잘해 주신다.
 
SHADES호텔. 50달러!!! 최고로 비싸나 그만큼 시설은 좋다. 게다가 비싸서 그런가 투숙객도 거의 없다.
하루종일 풀을 완전히 전세낸듯이 사용할수 있었다.
 난 거진 4시간은 (2시간씩 두번.)풀에서 놀았는데 밤에 양 겨드랑이가 찢겨나가는줄 알았음.

리셉션도 아주 친절하고 프랜들리 하다~! 여기서 바로 호치민 가는 버스표 예약도 가능하며 환전도 가능하다.(달러만) 호치민까지는 하루에 두대가 있는데 오전 8시반, 오후 1시쯤인가... 나는 오전 8시반으로 예약했다. 1인당 7달러인가 8달러인가;;;;
 
체크인후 정말로 보고 싶었던 포사누 참탑을 보러간다. 참파 왕국의 얼마남지 않은 유적중 베트남 남부지방에선 더더욱 보기 힘든 흔적이..

무이네엔 있다...
 


현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그 찬란한 흔적이 이렇게 쓸쓸히 서있다.
 
붉디붉은 무이네의 흙으로 만든 이 탑이 우뚝 솟았을 1800년 전으로 돌아가보고 싶다..
 
이날은 신이나서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무려 네시간을 수영했다.
 
완전 뻗었다.
 
*팁 - 무이네 도로 한가운데쯤 있는 (티엔닷 리조트 옆에 있다. SHADES HOTEL) 호텔에서 포사누 참탑까지는 택시 미터로 10만~11만동 가량 나온다. 먼저 포사누 참탑까지 흥정을 하여 가는것도 좋겠고 나처럼 미터로 가서 포사누 참탑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다 둘러보고 너 택시로 갈테니 여기서 기다리라 하면 택시는 기다린다.
당연히 무이네로 다시 먼거리 빈택시로 가봤자 손해니까. 포사누 참탑 안까지 표를 끊어야 한다. 택시기사것도 끊어줘야한다. 1인당 5,000동
 
저녁때 호텔 비치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8박9일간 단 하루 정도는 이런 사치도 괜찮다...
 
그리고 그렇게 무이네에서의 2일을 보내고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간다.
 
 
 
 

덧글

  • 옥짱 2010/07/27 12:45 # 삭제 답글

    무이네?,,,여기 정말 뷰가 끝내주는데.. 사막까지 있고,,,사진 퀄러티도 작살인디용,,,와웅,,,
    가보고싶따,,,쥘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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