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의 마지막 하루와 경유지 타이베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제시간에 맞추어 버스를 기다린다. 오우 쾌적한 버스!

하지만 다른 숙소에서 술쳐먹은 백인 여자애들이 오마이갓을 외치며 20분 30분씩 늦는 바람에 상당히 지체 되어서 떠난다.

아내와 나는 엄청 짜증 이빠이! 그와중에 먹을것 까지 포장해서 타는 건 뭐람!

누가 잉글랜드가 신사의 나라라 그래? 신사의 나라는 맞겠다. 숙녀의 나라는 아닌듯 하고!

무이네 - 판티엣을 지나 2번의 휴게소에서 휴식후 오후 2시쯤 데탐 거리에 도착... 바로 브이비엔 거리에서 숙소를 잡았다.

13달러.

내일 출국이라 말하니 자기가 아는 택시기사가 있다며 톨비포함 다해서 7달러면 우리 둘을 호텔앞에서 공항까지 바래다 주겠다고.

생각해보니 그다지 크게 비용차이가 나는것도 아니니 오히려 아침에 여유 부릴수 있겠다 싶어서 그러자고 했다.

짐풀고 샤워후 전쟁 박물관으로 간다.


당시 무기,의복류의 전시가 있고 주된 전시는 베트남 전쟁의 처참함을 찍어놓은 사진들이다.

특히 인상 깊은건 당시 종군기자들의 사진과 카메라, 의복등.

유명한 로버트 카파의 유물과 작품도 전시되어있다.

전시됀 사진들을 보자니...차마 사진기를 들이대지 못하였다.

몇몇 강하게 머리에 남았던 사진들이라면...(흥미 본위의 감상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 유명한 사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현재 저 소녀의 삶(행복하게 자녀를 두고 잘살고 있는)을 소개하는 사진도 있다.



그외...인터넷상에서 전시된 전쟁박물관의 사진들 몇개를 찾아 올려본다.

저격당해 떨어지는 헬기 기관총 사수


이것은 누가 옳고 그른가 하는 이념의 논쟁보다, '전쟁'이라는 행위에 대한 좀 더 본질적인 고찰을 요하는 사진들이라 생각됀다.

이때 왠 중국인 아이가 바로 윗사진 (시체를 매달고 가는 장갑차와 수류탄 투척기에 박살단 시체를 들어올리며 웃는 미군 사진)앞에서 낄낄대며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경례를 하더라.

사람들이 다 멍하니 쳐다보는 가운데 중국인 아버지는 아들의 그런 모습을 자랑스레 카메라로 담았다.

총 4층의 박물관을 관람하고 내려와서 걸어서 벤탄마켓으로 향했다.

공산국가 특유의 선동문구와 그림.


벤탄마켓이다. 여기를 간 이유는 G7커피를 사기위해서!!


들어가면 바로 커피파는곳이 여기저기 있다.


물론 난 입이 저질이라 저런건 코에 가져다줘도 잘 모르겠더라.

참고로 유명한 G7커피의 경우 입구에서 1박스에 40,000동을 부른다. 칸난이와 나는 일단 거기서 1박스를 샀는데..

안으로 들어가니 35,000동.

오예하며 3만5천동에 여러 박스를 다시 샀는데 나중에 브이비엔 뒷쪽 큰 마트에서 29,500동에 팔더란 말씀. 참고 바란다.

숙소로 돌아가면서 나는 자꾸 무언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무얼까...무엇이 마지막 밤을 이리 아쉽게 하는가...

아! 사탕수수쥬스 느억미아!

더위먹은 칸난이를 이끌고 빨빨거리고 돌아다닌 끝에 데탐거리 끝에서 발견한 느억미아!! 5,000동!

약간 풀맛(풀비린내)이 날수도 있으나 당연히 사탕수수를 짠 것이니 그렇다. 얼음에 시원하게 주는데 굉장히 달고 좋다.
인공적이 아닌 건강한 단맛이랄까.

느억미아를 들고 길거리를 쏘다닌다.

무언가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낸 또하나의 그것은

반바오! (왕만두!) 8,000동


안에 돼지고기와 삶은 메추리알이 들어간 왕만두. 아 맛있다!!! 느억미아+반바오! 이 두개로 배가 터져나간다!!!!

아이구 아주머니, 제가 더 고마워요~!




데탐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닭. 거참 신기하다. 가게에서 키우는듯한데...


나 아까 배가 터져나간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도 밤이 돼어 베트남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위해 브이비엔거리 뒷쪽(롯데리아 맞은편)에서 점찍어놓은 깔끔한 식당으로 갔다.


바베큐 걸려있는 집. 소고기 볶음밥이 5만동.

예전 어디선가에서 볶음밥은 안남미(길쭉한 베트남쌀)로 볶아야 밥알이 고루고루 볶아지고 코팅돼어서 맛있다고 했는데.


정말 그러하더이다... 아 진짜...아 뭐냐 이 볶음밥!!!!

여긴 특이하게도?! 반찬을 같이 주는데 갓 (여수 돌산갓김치의 그 갓)을 피클로 담가 내어놓는다. 느끼한 볶음밥과 잘 어울린다.
부디 롯데리아 맞은편글쪽으로 걸어가서 이 식당을 가보시오...

밥을 배부르게 먹고 식당 맞은펜의 마트에서 담배와 커피를 사고 그렇게 하루를 마지막 밤을 마무리 했다.

*팁! 커피및 과자등 먹을것은 벤탄시장보다 마트를 이용하자! 브이비엔 거리 뒷쪽의 롯데마트에서 길끝으로 쭉 가면 FOOCO마트인가 좀 큰 마트가 있다. 거기서 사도록 하자. 나는 VINASUN 밀크까지 뮤자게 사제꼈다.

*팁2! 담배도 마트에서 사자. 베트남의 그 빨간 필터담배(이름모름)가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15,000동이다. 10개면 150,000동.

달러로 쳐도 8달러정도?

면세점에서 같은 담배 한보루가 16달러다...

면세점이 2배 비싸다.

다음날 일어나서 로비에서 주인에게 택시를 물으니 앞에 앉아있던 아저씨에게 우리를 넘겨!준다.

아저씨 잠시만 기다리라 하더니 낡아빠진 승용차를 끌고오더니 앞좌석 구석에서 'VINA TAXI' (VINASUN택시 짝퉁인가!!) 스티커를 꺼내 옆면에 처억 붙이고 차 위에도 택시마크의 플라스틱 조형물을 처억 얹어 붙인다.

그리고 미터기도 뭐도 전혀 없는 상태로 출발.

오오 말로만 듣던 짝퉁 택시!!! 하지만 이미 7달러를 냈으니 바가지 쓸일은 없겠지! 설마...

없었다. 험악한 아저씨는 착실하게 아무 문제없이 공항으로 내려주었고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그리고 타이베이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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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타이페이까지는 3시간(그러나 중간에 시차로 인해 1시간이 플러스되서 시계로는 4시간 차이.)

TIA공항에 내렸다. 경유기 출발까지 17시간. 돈도 엄청 남았겠다, 애당초 터미널에서 17시간을 버틸 생각이 있겠는가.
떳떳하게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왔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언제 어떻게 호텔을 잡고하나...하니 옆의 관광 인포같은데서 호텔 영업하는 아저씨가 자기 호텔 싸다! 가라!고 한다.

확실히 대만과 한국은 물가가 거의 같다. 꽤 훌륭한 호텔 (통일반점)을 2,600위안에 얻었다. (1위안 = 35원, 우리돈 9만 1천원?!)

여기엔 좀 웃긴 일이 있었는데 2,600위안에 제일 싼 방을 얻기로 하고 1,000위안 선불로 내고 각종 팜플렛,관광지도를 얻고 예약 확정 바우처를 받으려 하는데 그 아저씨가 싸인까지 다 하고 전화를 하니 호텔 로비에선 마침 방금 다른곳에서 예약해 방이 다 찼다는 것이다.

우리는 타이페이 시내에서 호텔 찾으려 했는데 당신때문에 시간낭비하고 지금와서 이게 무엇이냐!는 표정으로 환불을 요구했고, 그 아저씨는 땀을 뻘뻘 흘리며 "기다려, BOSS와 통화한다, 해결한다. 문제없다." 연발.

한단계 위, 3,200위안짜리 방을 추가금액없이 2,600위안에 주기로 했다. 오예.(제길..저돈이면 베트남에서 4일~5일 호텔비다..)

공항 1층 끄트머리의 버스 터미널에서 國光버스를 타고 시청역처럼 타이페이의 한중간인 타이페이역으로 갈수 있다.

물론 우리는 두정거장 전에 내려서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밖으로 나왔다.

호텔 맞은편의 건물. 나의 통일반점은 이렇지 않다구!


호텔과 가까이 있는 시장!

전세계의 시장은 역시 길거리에서 먹는 재미!


우리가 외국인인것을 알고 끊임없이 일본어로 말을 걸더라.

부침개를 20위안 주고 먹으려니 쇼유(간장) 여기. 이것(고수) 넣어? 이런식으로. 타이페이와서 느낀건데 1990년대 후반의 일본을 보는듯한, 당장 비교한다면 그당시 일본의 구마모토나 센다이 정도의 수준?굉장히 일본과 흡사한 (심지어 택시나 간판 디자인및 한자 폰트까지) 나라였다는것.
;


여기저기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한 집에선 기똥찬 통닭 냄새가 나를 유혹했다.

이것이 그 문제의 20위안 부침개!





아..베트남 고수는 참 맛나더니 어째 해협하나 건넜는데 차마 입에도 못댈 수준일까;;; 부침개를 부치고 마지막에 한쪽에 오리알을

깨서 지져주는 스타일이 동래파전과 같소이다!

다른 군것질 거리도 먹고 싶었지만! 꿋꿋이 참고 여기서만 맛볼만한 식사를 하자!

우육탕면 된장맛!!! 130위안!


아 맛있다. 된장맛 맛고 그냥 우육면을 먹어야 오리지날 이겠다만, 국물색이 땡겨서...

소고기,도가니,약간의 내장을 넣고 된장을 풀여 끓여냈다. 이거..한국에서 팔면 히트칩니다..

칸난이는 닭고기 만두국 대실패! -ㅠ-

택시를 잡아타고 롱산쓰!를 말한다. 잘 못알아들으시기에 미리 인터넷에서 뽑아간 사진을 보여준다. 오케이~!


여긴 그 유명한, 그어떤 전화에도 불타지 않았다는, 영험한 대만의 보물이라는 절 용산사(롱산쓰)가 아니라 야시장 같은디요.

영어로도 NIGHT MARKET. 분명히 夜시장 아니요?! 택시는 떠나고 멍하니 반쯤 문닫은 야시장앞에서 물어본다.

로...롱산쓰!! 롱산쓰..!! 아놔 쳐다도 안본다. 그중 한 아주머니가 롱!한자만 말했는데 손을 휘휘젓다가 내손에 들린 종이를 보더니 방향을 말해준다.

신짜오! 아, 베트남이 아니라 타이베이였지. 씨예씨예!

야시장을 가로질러서!!


아나콘다만한 뱀을 요리하는 곳을 지나!!! 발맛사지 받고 가라는 곳을 지나!!(베트남에서 받았슈)


수상한 가게를 지나서 다시 물어 찾아간곳에..
 
있었다.

영험한 절 롱산쓰(龍山寺)

도심한가운데 저렇게 멋진 절이 있다.

음 멋지다라는 말보다 정말 뭔가 포스가 느껴진다. 마침 저녁예불 시간인지 안에선 사람들이 꽉차서 독경소리에 맞추어 열심히 찬불가 같은것을 부르고 합장을 하고 향을 피웠다.


사진 아래의 여러 과일/채소/과자는 공양으로 바치는 것이다.
특이하게 어떤것이던지 마음이 중요하므로 상관없다. 과자도, 소세지도, 파 한단(실제로.)도, 당근도, 배추 한포기도.

무언가를 바친다는 마음이 중요하지, 그 환산금액이나 현금의 동그라미 갯수가 무어 그리 중요하겠소.


실내장식 또한 참으로 창연하다.


영험한 롱산쓰를 나왔다.

그리고 지하철로 1정거장 거리에있는 젊은이의 거리 서문정(시먼딩)으로 간다!

한국처럼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한 대만의 지하철!! 플라스틱 코인을 표처럼 사용하지요!

팁! 대만 지하철내에서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것도 금지! 벌금이란다. 음식물,음료 취식 절대금지.

가자 시먼딩으로!( 시먼역 6번출구로 나오세용)


오잉 마스크맨!

좀 둘러보니.. 명동과 비슷하다. 물론 한국 명동이 더나아! 너희는 명동을 따라했어! 같은 유치한게 아니라...

그냥...진짜 차이가 없다.

버블밀크티가 맛있다 정도? (라지사이즈로 시키니 와 뭔 1리터를 주냐. 억지로 다마시고  화장실에서 오줌 싸는데, 15초는 오줌이 계속 나왔다.)

유치권 행사중인 빌딩일까?



명동같아용.


그저그런 시문딩을 뒤로하고 타이페이 최대 야시장인 그 유명한 스린야시장으로 고우고우!! 여기 입구에서 파는 닭튀김이 쥑인다던데!!!! 시먼딩에서 지하철로는 1번 갈아타고 30분이내, 택시로는 약 8천원돈 나온다.


역에서 나오면 (스린역이 아닌 1정거정 전역에서 내려야 한다~!!!) 저 건물에 사람이 빠글빠글한데... 오해말자 역에서 나와 우측 건너의 저기가 아니고. 정면의 여기가!

스린야시장이란다.

저 줄이 유명한 닭튀김집.


50위안(3천원정도)에 부침개처럼 넓게 펴바른 닭고기를 튀겨주는데, 명물로서 먹음직하지 사실 그다지 맛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오히려 이 둔기같은 소세지가 더 이채롭다.



소세지 먹어볼걸...

스린야시장 안쪽의 엄청난 식당들. 돼지뻬,소머리뼈등을 삶는 곳은 정말 냄새가 고약했지만, 먹거리 천국이었다.

철판 스테이크를 해주는 집도 있었는데 고기 질이 정말 좋아보였으나...

우육면에 빈대떡에 넘어가지않는 닭튀김까지 든채로 더이상의 추태를 부릴순 없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냥 먹을걸..언제 또 갈수 있다고...)



이렇게 스린 야시장을 돌고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11시. 내일 7시 45분 비행기이니 6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버스를 물으니 호텔에서 1300위안에 택시로 공항까지 모신다고...음...그냥 버스탈래요...

푸욱 자고난후 새벽에 호텔로비를 나왔다. 택시운전기사에게 공항까지 가자고 했다. 택시비 900위안 + 톨비등 100위안 도합 1천위안.
 
OK죠! 갑시다 TIA공항으로!!!

그렇게 8박9일의 여행 (베트남 7박,대만 1박)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착륙했다.

내 여행기는 여기서 끝이다. 하지만, 도착한 날의 여행은 아직 남아있었으니... 계약한 차가 출고 돼었다고 하여 나는 또 아내를 이끌고 강원도로 마이카 포르테를 찾으러!!
 
다시 베낭을 맨채로!!!
 
인천공항에서 원주행 직행 버스를 예매해야했다는것... 결국 강원도 도착하여  경기도 양주까지 출고됀 차를 끌고 오는것으로 내여행은 배트남 - 대만 - 강원도를 잇는 여정이 돼었다. ㅠㅠ

영월의 한반도 지형, 선돌바위...더이상 기력이 없다 ㅠㅠ






베트남의 감동을 느끼며 귀국후 첫아침을 맞아 일어나서 TV를 트니

부산에서 20세 베트남 신부가 살해당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끝-













*보너스!!! 무이네에서 찍은 이것은 과연 UFO일까요???

연속사진으로 지나가는배를 약 20컷을 담았는데 그중 1컷에만 찍힌 이것은!!!



12

의자가 안제껴진다. 심지어 의자 앉는 시트는 들면 들린다..
탄성이 나온다...오우 마이 갓.
 
그래도 무이네...아름다운 무이네로 가니까...억지로 웃어본다.
 
달랏의 산을 올라 쭈욱 가다보니 작은 지방도시와 마을 들이 나온다.
 
요렇게 지나가는 소도 찍어보고.
 
차는 중간중간에 서서 현지인들을 태운다.
가방은 어느새 한쪽시트로 몰아서 꽉꽉 차 버리고.
 
사람뿐만이 아니라 각종 푸대자루에 박스에...택배차량이다 완전.
 
보다못한 독일쪽 언어를 쓰는 커플이 특유의 딱딱한 어투의 영어로 차장에게 물어본다.
 
"더 사람 안타는거냐? 심각한데."
 
잘 못알아 들으신다.
내가 중간에서 쉽게 바꾼다.
 
"나우 디스 카 노 피플?"
 
"오케이 노피플 노피플"
 
노피플은 얼어죽을. 두번 더 섰다.
 
달랏에서 무이네로 가는길은 나처럼 정말 작은 버스를 탄다면 각오를 해야한다. 풍짱에서 하루에 1편, 오전 7시에 있으니..로또겠지.
 
도로가 한 30미터쯤가면 가운데가 파여있고 50 미터 더가면 또 파여있고..
 
다이렉트로 달리는 구간이 그리 길지 않다.
 
게다가 산에서 꼬불꼬불 내려오는 길은 얼마나 어지러운지..결국 내 옆의 베트남 현지 아가씨는 토하기 시작.
 
버스안의 모든 비닐봉지를 거진 다 쓸정도로 여러번 토했다. 독일 커플이 약을 꺼내서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지 못하고
반 실신 상태...안타까웠다.
 
그래도 산꼭대기에서 경치는 좋드라니.
 
갑자기 차가 스톱! 산속의 비포장 도로에서. 여기서 5분! 화장실을 가란다.
 
이건 네팔,인도 여행기에서 말로만 듣던 길똥인가요.
 
엉거주춤 내려서 어쩌나 하는순간 차장 뒤에 앉은 잠자리 선글라스 끼고 청재킷,청바지 입은 도회적 베트남 아가씨가 바지를 까고 엉덩이를 내린다.
 
깜은...감사합니다. 베트남은 참 순수합니다.
 
그분이 일 마치기를 기다렸다가...궂이 기다렸다가 길가에서 오줌을 쌌다.
 
차 맨뒤의 덩치큰 해적처럼 생긴 미국남자도 씨불씨불거리며 오줌을 싼다. 그 미국남의 여자친구는 산 완전 깊은 곳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봤다...
 
차는 다시 달리고 점점 도저히 이건 못견디겠다고 생각한 순간 흙이 바뀌고 토양이 바뀐다.
 
그리고 차 전면을 통해 본 그곳.
 
아...무이네다..
 
이윽고 도로의 한쪽은 아르헨티나의 팜파스 초원이나 멕시코의 초원같이..한쪽은 새하얀 사막이 펼쳐진다.
오마이갓...


그래. 무이네다!!!

"여보 무이네야 무이네!"
 
현지인들도 중간에 내리고 관광객만 태우고 버스는 무이네를 달린다. 무이네의 도로는 해변도로 하나 뿐. 양쪽으로 식당, 호텔,리조트가 펼쳐져 있다. 그 길다란 도로를 달린다. 돌아갈일이 없어. ㅎㅎㅎ
 
모두 가만히 차에 앉아 있자니 차의 마지막 도착지는 thai hoa 리조트. 바다와 면해있고(이건 어디나 그렇다) 규모도 크고 풀도 좋다.
식당및 리셉션도 크고 조경도 괜찮고 전형적인 리조트다. 방갈로의 가격은 25달러.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득달같이 리셉션 직원들이 방있다고 붙는다.
 
일단 여기서 묵었다.
 
흔들거리는 좁아터진 버스에서 내리는것만으로도 감사해서....
 
근데 외관에 비해 방갈로 내부는 약간 텁텁한 냄새가 나고 샤워시설은 그다지 좋지못하고 협소하니 참조하시라.
 
일단 점심을 먹자.
 
이건 그 월남쌈말이 튀김인 짜조.
 
맛있다.
 
이것은 계란에 돼지고기와 버섯,야채를 이빠이 썰고 지진것.


양도 양이려니와 상당히 맛있다. 이거 뭐 고르는것마다 실패가 없네!

아내는 해물 볶음밥. 이것도 맛있다!!!!

단 분명히 말하지만 베트남은 반찬이 없답니다. 테이블의 핫칠리 소스를 활용하세요.
 
바다로 나가본다.
 
안녕 무이네의 바다야. 넌 참 조용하구나.
 
*몇몇 여행기나 다른데서 보인것처럼 무이네의 해변이 수영을 못할정도는 아니다. 보석같은 다른 동남아 휴양지에 비하면 물색깔이 투명한게 아닐뿐 물도 따뜻하고 마음 편하게 즐길수 있다!
 
잘되어있지요~~
 
해변가에 떨어져있던 야자. 너도 쉬러온거니.
 
어디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본듯한...
 
칸난이의 만용


오잉 저건 그 무이네의 명물 바구니배!!!
 

자세히보니 해안에 흔하게 널려져있다. 이 아름다운 바다를 업으로 하시는 분, 쉬려고 즐기는 사람..모두 행복하다.
 
현지 아이들이 놀고 수영하고 하다가 한가운데 모여서 뭘하더라. 나중에 아이들이 모였던 곳을 가보니..
 
그곳에 있던것은...
 
정말 아름다운 자개꽃이다... 정말로 아름다운...

아내와 난 감동을...
 
thai hoa 리조트 몇컷더!!(리조트 안에 이쁜 똥강아지와 고양이가 많다. 너무 귀엽다!!)
 
리조트에서 내일 지프투어 (화이트샌듄-레드샌듄-피싱빌리지-요정의샘 1인당 14달러)를 예약한다. 투어는 새벽투어 4시반, 저녁투어 5시반?인가 있으니 맞추어서 가시라. 일몰이나 일출이나 모두 아름다울듯하니. 우리는 숙소를 옮길 예정인지라 일출 투어를 선택했다.
 
저녁은 thai hoa 리조트에서 우측으로 한 3분 걸으면 도로건너 크게 보이는 seafood 바베큐점. 손님은 우리뿐이다.
 
가리비구이 50,000동(접시가득 나온다.) 새우 마늘버터구이 50,000동 ,그외식사들 4~50,000동, 게 구이나 랍스터구이는 1kg당 240,000동
참고하시라. 맛은...쥑인다.

난 아내와 가리비구이,새우 마늘버터구이에 게 바베큐, 콜라등 해서 35만동에 정말 아주 미친듯이 먹었다..
 
여기 방갈로는 모기가 많다!!! 그래서 침대에도 모기장을 설치하게 돼어있다.. 너무 외관만 잘된 리조트.
 
새벽에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자니 벌써 밖에서 지프기사가 똑똑한다. 나 준비 다 됐어요~

지프기사는 이윽고 다른 방갈로를 가나 그 커플(분명 서양인일게다.)술먹고 뻗어서 아무리 똑똑하고 불러도 무리.

결국 포기하고 우리 커플만 태운채 지프는 출발한다.
 
먼저 도착한 곳은 일출을 맞이할 화이트샌듄. 화이트샌듄이 생각보다 작다고들하는데 의외로 넓다.. 어디를 어떻게 찍어도 그림이 된다.
많이보던 모래 구릉도 보이고!
 
이것은 하늘에서 화이트 샌듄으로 내려앉은 비둘기. 이처럼 다들 평안하시라...
 
장관이다.
 
사막을 올라간다는게 이리 힘들구나...사막 무서워요.

 
이 새벽 사막에 먼저 도착해서 웨딩촬영을 하고있는 현지 커플.
 
화이트 샌듄을 즐기고 ...
오아시스?! 에서.



레드샌듄으로 간다..
 
화이트샌듄을 즐겼으면 레드 샌듄은 실망이 크실것이다. 사람이 엄청많고..정말 엄청 많고 잡상인과 모래미끄럼 타라고 장판들고 쫓아오는 어린아이까지. 그들때문에 실망한다는게 아니니 오해는 말자. 저 언덕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니까.

북적이는 인파엔 나도 포함되어 있으니..
 

여기서 한번 중국인에 대해 화가 났는데 저 맞은편 모래언덕에서 단체관광객들 수십명이 서있고 사진찍는 사람이 땀을 뻘뻘흘리며 이쪽으로 온다. 그리고 소리를 치니 와~!!! 하면서 손을 잡고 뛰어내려온다. 그것을 몇번 하는동안 다른 사람들은 그 언덕과 사잇길을 지나가지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사람이 지나갈라치면 사진찍는 남자나 맞은편언덕에서 중국어로 소리를 쳤다. 비키라고. 예에 예에..
 
레드샌듄에서 주어진 시간보다 일찍 나왔다. 지프기사는 카페에서 카페 주인과 잡담을 하며 쉬다가  깜짝  놀라 시동걸 준비를 한다.
 
아니야 나도 쉴거야 더 주무세요. 카페스어다를 시켜서 (1잔당 12,000동) 나도 먹고 운전사도 하나 주었다.운전사도 웃음으로 답하고 카페주인, 다른 손님인 후줄근한 이빨없는 아저씨까지 다 웃는다.
웃으면 좋지요.
 
피싱빌리지로 고우고우. 생각보다 냄새는 심하지 않다. 나야 바다낚시를 즐겨하기에 신진도같은 서해 포구의 그물에서 나는 냄새에 익숙하다.
 

시간대가 맞지 않아 바다에 가득 떠있는 바구니 배는 못봤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을 잔뜩 즐겼다.
 
아저씨가 배를 끌길래 같이 들어가서 끌어왔다.
 
아저씨가 한참뭐라고 한다. 타라고요? 전 시간이 없어요. 10분이면 된다고오? 에이..
근데..어디에서도 이걸 탄 사람을 본적이 없다. 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뭐든지 체험주의!! 적당한 가격에 협의하고
(말 전혀 안통한다. 계산기로 찍거나 수첩에 숫자를 적자.) 탔다. 내 생각엔 5~7만동 정도면 충분할듯 한데.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서 다른 배에까지 가서 그배에서 그물 걷는걸 보여주고 잡은 고기도 보여준다. 짤막하게 아저씨가 노래도 불러주는데 그건 투어 코스가 아니라 흥에 겨워서일거다.
 
한참 더 멀리 가려하는데 정말 시간이 없다..돌아가야한다고 백!을 외치며 시계를 가리켰다. 배는 돌아온다.
 
큰 실수를 했는데 빠지거나 물에 젖을까봐 카메라를 안가지고 탄것... 가지고 탔으면 정말 배에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을 텐데...
 
흔들흔들 거리는 배는 생각보다 안전하다. 앉기는 약간 불편하지만 한손과 발로 노를 저으시는 그 모습은 가히 기가 막히십니다!!!
 
주말의 새벽 지프투어의 코스인데도 관광객이 하나도 없다. 이 보기에 위험한 배와 주어진 짧은 투어 시간에 과연 얼마나  아저씨의 배를 탈까...

하지만 꼭 타보시길 바란다...
 
아저씨와 헤어지면서 한컷.
 
주어진 시간에서 좀 많이 늦었다. 미안하다 하니 노프라블럼~! 지프는 마지막 요정의 샘으로 간다.
 
요정의 샘입구로 가다보면 이렇게 베트남 장독대들이 늘어져 있다.
 
유명한 생선젓인 느억맘을 숙성하고 있는듯. 이 냄새...그래도 한국인에겐 충분히 익숙한 냄새 아닐까.
(한국이 발효의 음식문화, 젓국의 음식문화,쌈의 음식문화로 세계 그 유래가 없다고 하지만 치즈나 요구르트같은 건강음식도 발효음식이고 일본이나 동남아 어디서도 젓은 담가먹고 베트남은 채소뿐만이 아닌 쌀로 쌈을 만들어 싸먹는 정도이니 우리보다 더 고단수다. 우리것이 무조건 최고라기보다는 여러 문화를 둘러보며 많은 다양성을 이해하고 우수함을 인정하며 알아가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잠시 잡설은 접고.
 
요정의 샘을 올라간다.

이렇게 따뜻한 물이 바닥을 적시는데를 올라가다 보니 참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조용하고 새소리가 들리는...
 

아이둘이 내려온다.
 
신짜오~!
 
웨어아유프럼?
 
한꿕, 코리아.
 
빡지쑝!
 
빡지쑝은 정말로 유명하구나...
 
투어를 끝내고 돌아와서 짐을 뺐다! 어제 밤에 잡아놓은 다른 숙소로 간다.
 
*팁 - THAI HOA 리조트를 나와서 바로 오른쪽 옆으로 맛사지 간판이 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눈이 안보이는 분들이 맛사지를 해준다.
전신은 1인에 15만동인가 하고 발(하반신)맛사지는 9만동. 무이네 거리 여기저기 널려있는 맛사지 집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여기를 추천하고프다. 눈이 안보이시는 분을 대하자면  약간 무서워 하실수도 있겠으나 전혀 염려없으니 마음 놓자.
아프냐고 끊임없이 물어보시며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잘해 주신다.
 
SHADES호텔. 50달러!!! 최고로 비싸나 그만큼 시설은 좋다. 게다가 비싸서 그런가 투숙객도 거의 없다.
하루종일 풀을 완전히 전세낸듯이 사용할수 있었다.
 난 거진 4시간은 (2시간씩 두번.)풀에서 놀았는데 밤에 양 겨드랑이가 찢겨나가는줄 알았음.

리셉션도 아주 친절하고 프랜들리 하다~! 여기서 바로 호치민 가는 버스표 예약도 가능하며 환전도 가능하다.(달러만) 호치민까지는 하루에 두대가 있는데 오전 8시반, 오후 1시쯤인가... 나는 오전 8시반으로 예약했다. 1인당 7달러인가 8달러인가;;;;
 
체크인후 정말로 보고 싶었던 포사누 참탑을 보러간다. 참파 왕국의 얼마남지 않은 유적중 베트남 남부지방에선 더더욱 보기 힘든 흔적이..

무이네엔 있다...
 


현 베트남 중남부 지역을 지배했던 참파 왕국의 그 찬란한 흔적이 이렇게 쓸쓸히 서있다.
 
붉디붉은 무이네의 흙으로 만든 이 탑이 우뚝 솟았을 1800년 전으로 돌아가보고 싶다..
 
이날은 신이나서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무려 네시간을 수영했다.
 
완전 뻗었다.
 
*팁 - 무이네 도로 한가운데쯤 있는 (티엔닷 리조트 옆에 있다. SHADES HOTEL) 호텔에서 포사누 참탑까지는 택시 미터로 10만~11만동 가량 나온다. 먼저 포사누 참탑까지 흥정을 하여 가는것도 좋겠고 나처럼 미터로 가서 포사누 참탑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다 둘러보고 너 택시로 갈테니 여기서 기다리라 하면 택시는 기다린다.
당연히 무이네로 다시 먼거리 빈택시로 가봤자 손해니까. 포사누 참탑 안까지 표를 끊어야 한다. 택시기사것도 끊어줘야한다. 1인당 5,000동
 
저녁때 호텔 비치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8박9일간 단 하루 정도는 이런 사치도 괜찮다...
 
그리고 그렇게 무이네에서의 2일을 보내고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간다.
 
 
 
 

베트남 2차 자연/풍경

 
나이트버스로 달랏으로 갔다. 호치민에서 달랏까지 가는 버스는 거진 1시간~1시간 반마다 1대씩 있다.
이게 좋은게 막차쪽은 12시, 새벽1시(1시반인가?)까지 있다는것이다.
 
달랏까지 5시간 걸리니 배낭여행자들은 편하게 하루밤을 해결할수 있겠다. 1인당 7~8달러로 기억...
우리나라 보통 고속버스 수준이다.(우등고속 아님) 블로그 보다보면 베트남 여행기중 도시를 이동하며
침대버스(2층)나 여러 버스를 볼수 있는데 호치민 - 달랏노선엔 그런거 없다. 확인했다.
 
여행자카페가 밤늦게까지 돼니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시간때우다 풍짱버스 터미널(데탐거리 입구)로 가면됀다.
(메콩강투어에 달랏가는 나이트버스까지 kim cafe(여행사를 cafe라 하기도 한다.)에서 예약하니 큰 짐은 다 보관해준다. 하루종일은 아니고 밤 9시까지..)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여성의 꼬임(?)에 넘어가 끊임없이 안주를 시키는 백인과 종업원.
 
 
뭐 저들의 공생관계에 끼어들 생각은 없다.
서로가 필요한만큼 맞아 떨어진 부분이니...
 
멀미가 심하시다면 한국에서 챙겨가시라. 달랏이 워낙 고산지대다 보니 나도 새벽3~4시쯤 깨서 머리가 아팠다. 산길을 뺑뺑돈다.
 
칸난이 말에 의하면 뒷자리에서 외국여자애가 심하게 토했다고..
 
달랏 풍짱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면 5시 10분정도. 문연곳은 식당뿐.
 
팁! 환전은 풍짱버스 터미널 카운터에서 해도 됀다. 환율을 높이 쳐준다.
 
나의 경우 엔화가 많아 여기서 일단 만엔을 바꾸었는데 호치민 공항에서 만엔 = 192만동 주는데 여기선 200만동을 준다.
나중에 무이네 가니 150만동을 주려해서 도망쳤다.
 
호텔은 여기저기 참 많다. 내가 추천하는 호텔은 villathol hotel. 한국인이 운영하는 화홍달랏 호텔 바로 옆이다.
건물도 새거고 약간의 개미만 빼면 굉장히 넓고 좋다. 13달러. 조식은 없음.
 
저 베트남 국기 걸려있는, 간판 바로위가 우리가 묵은 방.

빨래가 밀렸으면 빨래서비스도 가능하다. 다음날 아침에 준다. 1kg에 2만5000동.
 
가는법은 터미널에서 나와 길건너지말고 그대로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다보면 오르막길 4거리가 나오는데 무시하고 왼쪽으로 계속 돌면 됀다.
 
도는 코너에 식당이 3개가 붙어있는데 할아버지가 "두 유 원트 브랙퍼스트?!"한다. 무섭고 굉장히 뭐랄까 선비처럼 꼿꼿한 기세.
 
'이걸 안먹고 어찌 종묘사직을 논할수 있단 말이더냐! 네이놈!'


그 유명한 중부지방 음식 분 보 후에를 먹을수 있다.(후에에서 먹는게 진짜라지만..)


아내는 속이 안좋았지만 2인분을 가져오는 바람에 나혼자 다 먹었다.
 
분 보 후에 안에 쌀국수를 넣지 않고 아침이라고 바게트를 곁들여준다. 육개장+카레의 맛. 굉장히 입맛에 맞다. 부드럽고 매운맛.
1인분 20,000동. 식사를 마치면 눈만 돌리면 말한 호텔이 보인다.
 
5시에 문을 여니 가서 방있냐 묻고 바로 체크인.
 
창문을 여니 달랏 시내가 아침해를 맞이하고 있다.
 
눈을 아래로 내려보니..아 좋다..이런느낌.
 
오전 11시쯤 깨어서 씻고 쑤언흐엉 호수로 갔다. 헐퀴 물을 다 빼놨네. 그 큰 연못에 물이 없이 맨땅....
그것도 장관일수 있겠다.
 
 
 
에피소드1.

쑤언흐엉호수까지 택시를 타자. 시내중심의 호수라 어디서 타도 30,000동이 안나온다.
               난 미련하게 걷다가 길을 물어야했고 나때문에 여학생은 20분이나 우릴 끌고 걸어서 쑤언흐엉호수까지 가주었다.
               친절하고 고마워요. 깜은...
 
에피소드2.

호수 입구에서 시장쪽으로 조금만가다보니 나름 고급스러운 중국식 음식점이 있다. 들어갔더니 내가 외국인인지라 다들 긴장?!한 종업원이 오더니(분명히 접객공부를 한듯하다.)정중히 안내하고 물도 한손을 뒤로하고 숙여서 따라준다.
그리고 계속 필요한것이 없는지(식사가 안될정도로) 묻고 우리가 심심해 할까봐 뭔가 보여주겠다며 먹던 콜라잔을 달라 한후
팔로 휭휭 돌린다. (바께스 돌리면 원심력으로 물 안쏟아지는것과 같은..) 식사후에는 달랏산 바나나를 가져다 준다.
50,000동짜리 치킨 볶음밥,40,000동짜리 볶음면 먹고 너무 사치스러운 대접! ㅎㅎㅎㅎ
계산시에 1달러를 얹어서 너의 서비스에 대한 요금이라고 하니 깜짝 놀라며 지배인에게 가서 뭔가 묻는다.
아마도 정말 받아도 되는가 묻는듯...
 
불행히도 그 가게 사진이 없다...미안하다... 단 거기서 먹은 볶음밥 사진 첨부. 맛있다.
 
 
이후 달랏역으로 이동. 달랏역은 의외로 분위기가 좋다.(저 하늘 어디를 봐서...아침의 밝은 햇살은 어디로...)
 
여기선 인근 작은 도시까지 1시간 30분 정도의 일정으로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2시이니 앞뒤로 2시간씩 넉넉히 시간을 잡아 열차시간을 계산하자. 막차가 4시다.)
 
시간표는 1시간 45분 단위로 열차가 출발한다. 무료이며 정말 볼게 많다고 하나....역에 도착해서 2시 열차를 기다리는데 비가(스콜수준이 아닌) 엄청 쏟아져서 캔슬.

캔슬되도 말을 안해준다. 비오면 당연히 안가지...라는거니 혹여 기다리다 지치지 말고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자.
 
 
택시를 타고 비를 뚫고 크레이지 하우스로 갔다. 베트남 2대주석의 딸이 지었고 지금도 짓고있다는 기괴한 건축물.
천천히 미로를 둘러보자. 비까지 오니 기괴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무언가 만화에 나올것 같다!!
 

이건찍고나서도 흠칫 놀랐다... 1층의 정원에서.
 
거미줄도 있고.
 
숙박도 가능하다하나 굳이 비싼돈 치르며 가위눌릴 필요는 없지않을까.
 
천천히 다 둘러보면 1시간정도 걸린다.
 
'논'을 쓰고있지만 정말 베트남스럽지 않은 입구의 아저씨 조각.
 
호텔에 들어와서 씻고 저녁을 먹으러간다.
 
달랏에서산 달랏담배. 필터가 없다. 피우기 힘들어 ;
 
호텔에서 나와 화홍달랏호텔을 지나 계속 나아가면 작은 재래시장이 나온다. 그 앞의 pho 집.
와우 여기 쌀국수도 맛있다.
 
주문하니 바로 뒤에서 고기를 꺼내 도마에 썬다. 웃후~!
 

1인분에 15,000동. 칸난이는 고수때문에 고생을...
 
앞의 재래시장에서 과일을 샀다. 이상하다.달랏이 휴양지고 방문객도 많다던데 다들 외국인이 오니 긴장하는 분위기.
 
파장무렵의 시장에서 한 점포에서 드래곤후르츠와 파파야를 골랐다.

원킬로 하우머치?

웃기만 하는 청년.웃는데 땀은 왜 흘립니까?

머니!머니!

계속 웃는다. 옆점포의 할머니가 답답한지 나와서 종이에 적어주신다.

돈을 지불하고 깜은(고마워요.)를 하니 청년,할머니,구경하던 다른 상인까지 모두 웃는다.
 
여기만큼 자국어 하는 외국인을 좋아하는 나라는 못본듯하다.
 
다들 깜은 깜은 따라하며 웃는다. 즐겁게 돌아왔으나 처음 먹어본 드래곤후르츠는 밍밍한 맛이었다.
 
그렇게 호텔에 돌아와 잤다.
 
*달랏의 호텔은 에어콘이 없다. 더울까봐 걱정이라고? 저녁부터는 쌀쌀해지더니 밤엔 이불없이는 떨 정도로 춥다.
 에어콘 없으니 꾸졌다고 욕하지말라!
 
다음날 일어나서 호텔을 하루 더 연장하고 본격 달랏 투어를 나서기 전...
 
무이네 가는 버스를 풍짱버스터미널에서 예약했다.
 
아침 7시까지 호텔 앞으로 버스가 픽업을 온단다. 1인당 6달러. 무이네까지 5시간 가량 간다고.
 
 
자 이제 달랏을 즐겨볼까?
 
플라워가든이다.

호수의 반대편 끝,호텔에서 제일 먼 거리이다. 택시비도 40,000동가량 나오지만 이후의 관광지를 돌며 자연스레
호텔로 갈수있기에.
 
이렇게 볼게 많다.
 
이건 미키 마우스가 청소하기 싫어 만들어내고, 결국은 싸우던 빗자루!!
 

마차도 있고
 
새들이 재개발 추진위원회 구성중일듯한 아파트도 보이네.
 
한 온실에서는 돌을 뚫고 자라는 식물까지!
 
분명히 풍차앞에서 찍었다;;


베트남에서는 바다를 제외하고 파랗거나 맑은 물을 못본듯하다. 모두 흙탕물. 토질이 붉어서 그럴까.
 
하지만 어쩔땐 그것이 최고의 색상대비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약두세시간에 걸쳐 둘러보고 쉬고 즐긴다음 절 린손사로 간다.
 
아...이 경건하고 조용한 분위기..사진찍기를 기다렸다가 노스님이 바게뜨를 뜯어 연못에 던진다.
 
잉어가 스윽 떠올라 먹고 사라진다.
 
이국적인, 중국의 영향이 유력하게 드러나는 불탑...
 
모두 평안하소서. 먼저 저부터 평안해야 할텐데요. 망할놈의 회사..
 
린손사에서 마음을 경건히 하고 내려와서 달랏시장을 향해 걷는다.
 
15~20분이면 걸어간다. 걸으면서 망고스틴도 사고!
 



반미는 아침에 먹었으니 안사고!


달랏 시장에 가서는 고장난 손목시계를 40,000동을 주고 고치고 약도 갈았다.
 
자아.. 구석구석 시장도 구경하고.
 
달랏의 특산품인 딸기잼(건딸기로 잼을 만든다. 아주 달고 끈적)과 달랏와인, 그외 말린과일등을 판다.
 
굉장히 크고 둘러볼만 한데, 필요한게 있다면 사도록 하자.
 
달랏은 호치민보다 훨씬 물가도 싸고(1/3에서 1/4가량 싸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피씨방에서 오락 쳐하는 아들을 잡아오는 어머니.(말이 그렇다는 것임. 등도 때리더라. 전세계 어머니는 같아요~)

달랏의 대성당으로 이동!! 여기는 의외로 그다지 볼만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역시나 하나라도 더 봐둬야 남지않겠나!
 
문제는 갑자기 펑펑 내린 비때문에 저 성당 처마밑에서 2시간이상 있었다는것.(너무 엄청난 번개동반 폭우라 카메라 젖을까봐 감히 뛰지도 못했다.) 고래고래 택시를 부르고 소리쳐도 전달되지 않는 허무함. 빗속에서 2시간동안 있으면서 망고스틴을 10개정도 까먹었다.
 
 
간신히 호텔에 도착후 눈여겨 봐둔 화홍달랏 호텔과 우리 빌라똘 호텔사이의 tatoo 인터넷카페에 갔다. 1시간에 4,000동...그러나
usb를 못꼽게 되어있다. 온리 인터넷, 온리 게임! 그래도 한국어가 지원돼는 피씨방(왠만한데는 한국어가 안됀다. 인코딩도 소용없다.)이니
디씨 눈팅은 가능하다. 영어 돼시면 영어로 글써도 돼고.
 
결국 백업과 디씨 글쓰기는 호텔 카운터에서 잠시 빌려서 했다.
 
저녁은 달랏 시장까지(호텔에서 한 15분 걸으면 됀다. 물어서 찾아가자. 엄청 먹을것도 많고 좋다.) 걸어가다가 만난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비싸다. 스테이크 80,000동!! (6천원가량) 근데 베트남 소고기 정말 맛있다. 고기는 질기지만 맛있게 질기고 씹을수록 좋다.
 
간장/마늘 양념소스 베이스로 구운지라 입맛에도 맞다. 그레이트!!...사진은 없다.
 
호텔에 돌아와서 한숨 자고 아침에 짐을 챙기고 7시까지 기다리는데 버스가 안온다.
 
호텔 주인아주머니가 직접 터미널에 통화해보더니 7시 반정도쯤 올거라 한다.
7시 40분이 지날무렵 로비가 벌컥 열리더니 작고 새까만 아저씨가 무이네! 하고 외친다
 
벌떡일어서서 짐을 들고 나가니...
 
아주 작고 낡고 초라한 미니버스에 서양애들이 벙찐 표정으로 구겨넣어져 있다.
 
오마이갓...
 
가자 무이네로.
 

베트남 여행 :호치민시 - 메콩델타투어 - 호치민 시내관광

호치민시 도착후, 입국심사후 나오자마자 첫번째 컬쳐쇼크인 엄청난 환영인파 (내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로 갑시다! - 쎄옴이라 부름.)를 헤치고 당당히 버스를 탄다. 우측 끝까지가면 공항 끝 황량한 곳에 960년대의 버스 한대가 서있으니...요것이 시내가는
152번 버스.

1인당 3000동(1000동=65원)이라는 파격적 요금에 가방이 크면 그것도 1인계산으로 3000동을 내야하는 더더욱 파격적인 가격정책.

버스를 타고 호치민(구:사이공)시내로 가다보면 두번째 컬쳐쇼크에 부딪힌다. 저 엄청난 오토바이를 보라. 1차선혹은 2차선 도로에 저 엄청난 오토바이가 꽉꽉 찬채로 거대한 파도가 되어 앞을 나가고 있으나...


진정한 호치민 시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두둥...
공기가 엄청 탁하다. 매연이 장난 아니니. 아내도 마스크를 쓴다.
현지인들은 이미 쓰고있다.

저녁은 쌀국수로 때운다. 여행자 거리를 나와 시장쪽으로 가면 20,000동의 저렴한 가격에 본토 쌀국수를 먹을수 있다.
사실 어느 길거리에서나 먹을수 있다. (PHO BO혹은 PHO라고 써진 어느 길거리 좌판이건.)

향채(고수)를 팍팍 넣는다기에 긴장했으나 보통은 따로 그릇에 향채가 담겨 나온다. 한번 도전해 보았는데 내입맛엔 의외로
괜찮은 경험이기에 팍팍 넣어 먹었다.

국물도 한국보다 서너배는 진하고 정말 맛있었다. 단, 베트남 사람 배크기에 맞게 양은 한국의 2/3 정도.

자 이제 벤탄야시장으로 가보자.

팁을 하나 설명하자면 배낭여행객들은 벤탄시장에서 왠만하면 물건을 사지말자. 굉장히 비싸다. 예를 들어 1kg에 35,000동인 망고스틴이 50,000동이 기본이 되고 G7커피(맛있음)믹스는 나중에 마트에서 29,500동에 살수 있는것이 35,000~40,000동을 부른다.

그래도 이러저러 재미있는 구경을 할수 있어 좋다.

저 다양한 열대과일을 보라. 참으로 많은 과일을 먹었는데 정말 동남아시아는 과일의 천국이다.

역시나 밤에도 젋음을 태운채 도로를 메우고 오토바이는 달린다.

베트남에서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다. 90%의 확률로. 그럼? 그냥 건너는거다.

앞만보고 염불이나 사도신경등을 취향에 맞게 외우며 건너면 된다. 알아서 오토바이가 피해간다. 일종의 룰이다.
절대 건너다가 오토바이를 버고 멈칫하거나 주저하거나 서지말라. 알아서 피해가니 꼭 앞만보고 무소의 뿔처럼 가라.

그도 안돼면 현지인이 건널때 쫄래쫄래 같이 가라.

다행히 난 바로 적응하여 아내를 데리고 휘젓고 다녔다.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침 메콩강 투어를 하러 나왔다. 호치민 데탐거리 (여행자거리)의 호텔은 18~20달러선. 창문도 없는 방도 많다. 그러나 데탐 윗 거리인 브이비엔 거리는 창도 도로쪽으로 나있고 트윈침대에 싱글 하나 더있고 괜찮은 방(도마뱀도 있다. 도마뱀이 방안에 들어오면 행운이 온다고 하니 쫒지 말자. 작고 귀엽고 모기도 잡아먹는다.)이 에어콘도 빵빵해서 13달러.

왠만하면 고작 300~400미터 거리니 브이비엔거리에서 잡도록 하자.

각설하고

아침에 거리를 나오면 심심찮게 바게뜨빵 샌드위치를 판다. '

반미'라고 부르는데 괜찮은 맛에 저렴한 요깃거리다. 안에 베트남식 햄과 고기, 야채등을 넣어주고 10,000동이다. 길거리에서 파는 커피(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마시는.) 카페스어다는 커피죽 수준으로 진하고 달고 맛있다. 이역시 10,000동. 반미 하나와 카페스어다 한잔이면 1,300원에 꽤 훌륭한 로컬분위기의 식사가 된다.
(쳇 쌀국수인 퍼보도 20,000동인데.)

식사하는 칸난이


여행자거리는 말 그대로 여러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식당등이 몰려있고 호치민에서 베트남 여기저기로 사람들을 실어나르는 버스로 가득하다. 거기에 온갖 잡상인과 노점상까지 정말 왁자지껄하다.

나의 경우는 저멀리 길 건너편에서 내 운동화가 헤어진것을 보고 달려와서 유창한 영어로 '너의 운동화가 더럽다. 본드로 붙이고 솔질좀 하자!!' 하고 웃으며 이야기하는 청년이 있었다. 정말로 내 운동화가 헤진것을 길건너에서 주시하고 오토바이를 헤치고 달려오드라...

하지만 애석하게도 마구 돌아다닐 운동화인지라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런 북적이는 속에서 보이는 '논'(베트남 여성들의 짚모자)은 정말로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하고 느끼게 해준다...좋다...


메콩강투어는 1인당 9달러~10달러를 받는다. 여행사마다 틀리다. 기본적으로 하루전에 예약하도록 하자. 아침 8시에 예약한 여행사 앞에서 출발하여 5~6시가량 데탐거리로 돌아온다.

옛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지라 시내 곳곳에 프랑스 식 건물이 남아있다. 얼핏보면 유럽의 시골이라 할수도 있을 풍경.

좀만 더가다보면,
 

아! 베트남 맞다.

투어의 1번 코스는 베트남 자개,도자기등 전통공예를 만드는 공장.

계란껍데기,조개껍데기등을 갈고 빻아 여러 색채를 입히고 만드는데...참으로 아름다웠다. 생각보다 고가라 쉽게 사지는 못했으나
다음엔 하나 사볼까 한다.

버스는 달려서 미토(MITHO)시에 도착한다. 메콩강 투어의 시작점. 가이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양봉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나 과일과과 간단한 꿀차,꿀술(무료)을 대접받는다.
직접 벌판에 손을 넣어 꿀을 찍어먹을수 있다.

아무데서나 보이는 바나나와 코코아,야자 등등.
개와 교감하는 칸난이.


베트남 전통 민요도 불러주고. 남자와 여자가 헤어져 서로를 그리는 노래라고 한다. 앞의 바구니에 팁을 넣는 통이 있다.
 10,000동을 넣었다.
'논'을 쓴 칸난이

뱀도 체험해 볼수 있다.


이제 드디어...배를 타고 메콩강 정글을 간다.

갑자기 조용해진 분위기와 정글속의 새소리,벌레소리. 여기서 엄청난 전투가 있었으리라. 이 늪과 같은 정글에서 싸워야 하고 죽어가야 했던 베트남,미국의 젋은이들, 그리고 아직도 그 강을 젖줄로 삼고 사는 메콩-호치민 사람들...

조용히 노젓는 소리가 구슬프다.

좀더 큰배로 갈아타고 메콩강 지류로 나간다.

좌우로 볼게 많다! 강물색이 탁하다고 욕하지 마라. 너는 그 누구에게 해맑은 적이 있었더냐...(라는 개드립.)

강변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삶.

이윽고 식당에 도착하여 식사를 한다.

기본적으로 점심은 무료이다. 메뉴를 가져다줘도 가만히 있으면 수거해가고 볶음면이 나온다. 맛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 내 실수로 잘못해석해서 메뉴중 2개가 free인줄알고 2개 시켰다..

쑥갓같은 야채에 돼지고기 삶은것을 살짝 볶은것. 굉장히 맛있다.

베트남 요리 다맛있다. 특히 돼지고기,소고기는 정말로 우리나라보다 맛있다.

우리 가이드 동(DONG). 베트남 화폐단위와 같다고 자기를 소개하며 자기는 500,000동이면 사갈수 있다. 난 싸다. 등등의 농담으로
최대한 관광객을 즐겁게 해주려 했다. 나만 웃었다.(아무도 쳐다도 안봐서 무안해할까봐)

섬인줄 알았는데 바지선이더라.

한컷 찍어볼까아.

메콩강 위의 양식장및 여러 가옥들. 다른 동남아의 수상가옥과는 틀린 분위기가 펼쳐진다.

이렇게...

웅장하다...반어법이 아닌, 정말로 그들의 삶의 냄새와 무게에 말문이 터억 막힌다.



물이 있으면 아이들은 즐겁다. 물의 색깔,혼탁을 떠나서 몸을 적실수 있으면 즐겁다. 그것으로 그들은 행복하다.
그들을 '베트남의 명물거리'로 생각하고 배타고 구경하는 우리들이 저들보다 더 즐거울수는 없다.


옆의 서양인들이 '거지들'이라고 말한다.분명히 배거....라고.
 무심한 눈으로 가이드 '동'이 쳐다본다.
그건 '저런 말에 익숙하다.'이다. 돌리는 눈이 나와 마주친다. 웃어보일수도 뭐라 할수도 없다.

그냥 고개를 돌려 메콩강을 조용히 눈에 담는다.

이윽고 MITHO시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 유명한 사원에 도착.

굉장히 큰 고도비만의 보살님과 부처님이 우리를 맞이하신다.

무엇이 그리 좋으세요~! 저도 좋습니다. 베트남이.

살인미소.

저 손에 담배가 하나 들려있다면 구름이 완벽히 연기가 되는데...하는 발칙한 상상.

사원을 끝으로 데탐거리로 돌아오고, 다시 난 저녁의 호치민 시내를 나선다.

왠만한 관공서는 예전 프랑스 식민지시대때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노틀담 사원

통일궁.(베트남 전쟁 최후의 격전지로 여기에서 남베트남은 항복을 했다.)

호치민 인민위원회청사와 호치민 동상,

인민극장(오페라하우스)...

다양하게 구경을 하고 다시 브이비엔의 숙소로 돌아온다.

길거리를 거닐다가 돼지갈비 굽는 냄새에 들어간 식당에서 그 맛있다는 껌땀(돼지갈비 덮밥)을 먹었다.

30,000동. 석쇠에 구운 돼지갈비와 계란프라이, 야채절임,베트남식 계란찜(어묵맛)을 얹어준다.

기가막히다...와우... 그렇게 포만감을 가지고 나이트 버스에서 푸욱 잘 생각을 했다..






바다 실루엣

바다...실루엣

고궁 기와지붕위의 조각물을 뭐라 할까요


어처구니 입니다. 잡상이라는 말도 있어요.

어처구니가 없다는것은 저 높은 조각이 없어졌을정도로 어이없는 이야기라는 뜻.

서울의 여유

서울의 여유입니다.

세기말 그리스도 생활/기타

세기말 그리스도의 고난

노랑새우꽃 자연/풍경


새우같습니까.
어찌보면 새우같기도 합니다.

참 아름답네요


아주 초라한 골목의 초라한 삼천리 자전거. 자연/풍경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제일 땅값비싼 서울의         
        
제일 땅값비싼 동네의         
        
제일 땅값비싼 건물의 뒷골목.        
        
무언가를 이야기 하려는건 아니다.        
        
단지 평생을 일해서 돈을 모아도 저 골목하나 가질수 없다는게 기가막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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